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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커제 9단이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한국 대표 이세돌 9단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 |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3연패한 가운데, 중국의 세계 최강 바둑 ‘커제’ 역시 알파고에는 안될 것이라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와 주목된다,
12일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인터넷에서 진행 중인 여론조사 진행상황을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신은 세계 바둑계의 현역 최고수 커제가 알파고를 이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 응답자의 39.4%가 ’불가능하다. 알파고는 이길 수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은 20.9%에 그쳤다. 이 같은 응답은 양자 대결에서 이세돌 9단보다 커제 9단이 크게 앞선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39.6%가 ”불확실하다.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답해 중국인들 조차 커제의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돌의 3연패 패인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66.9%가 ‘알파고가 너무 강하다’고 답했다. ’이세돌이 잘못 두어 패했다‘는 응답은 14.4%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12일 오후 9시(현지시간) 현재 1만 3693명이 참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