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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성추행 고발한 최민경 “노래방서 같은 부서 여성 상사가 성추행”

입력 2018-04-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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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경이 현재 재직중인 대한체육회 내에서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16일 우먼컨슈머의 보도에 따르면 최민경은 지난해 7월 회식이 끝난 후 향한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성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남녀 7명이 있는 자리에서 상사 A씨가 기습적으로 달려와 목을 휘어 감고, 쪽쪽 빨며 입 주변에 침을 발랐다고 증언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후 누군가 ‘성희롱고충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후 8월 대한체육회 감사실이 직원을 대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서야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최씨는 경위서에 “당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썼다”고 전했다. 최씨는 경위서 작성 이후 인사총책임자 B씨가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해자로 지목된 A씨는 측은 이날 오후 5시 11분경 “(반론을) 안 하고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경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2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2007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남소라 기자 blanc02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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