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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개발자 허사비스 조차 ‘알파고의 한계’ 몰라

입력 2016-03-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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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세르게이 브린 이세돌 9단과 기념..
알파고 개발자 데미스 허사비스(왼쪽) CEO가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오른쪽), 이세돌 9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 9단에게 충격적인 3연패를 안겨준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조차 알파고의 한계에 경악했다.

허사비스 CEO는 12일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3연승을 거두며 사실 상 승부를 끝내자 “우리도 놀라고 할 말을 잊었다”면서 “알파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다”고 경외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날 대국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세돌 9단과의 3차례 대국은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고의 정확한 실력에 대해선 이번 3국의 경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놀라와 했다.

자신의 팀이 알파고를 프로그래밍해 인간 바둑에 대항할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많은 바둑 기보를 입력시켜 최강의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에도, 알파고가 스스로 학습을 통해 얼마나 엄청난 실력을 끌어올렸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허사비스 CEO는 알파고를 상대로 어렵게 대국을 펼치고 있는 이세돌 9단에게도 경외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세돌 9단의 순수한 천재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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