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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부터 시니어까지 '커뮤니티카페'로 통해요

도쿄 미나토구 '장수사회문화 협회'

입력 2014-09-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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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커뮤니티카페.(사진제공=일본 장수사회문화협회)

 

 

 

이웃나라 일본은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실버타운이나 양로원 등 고령층 전용의 장소가 아닌 젊은층과 고령층이 다양한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커뮤니티카페’를 통해 세대간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일본 ‘장수사회문화 협회’(WAC)는 중·장년층과 은퇴자들의 재취업과 학업 등의 복지를 돕는 단체다. 공식 사이트 내에 설치한 블로그와 ‘소통하자’(ふれあいねっと)라는 제목의 정보지를 1년에 2회 이상 발간하며 고령층 일본인들에게 다양한 소통의 창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지에는 장수사회문화 협회의 다양한 활동이 소개돼 있는데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 것은 ‘커뮤니티 카페’와 관련된 것이다. 협회는 전국 각지에 있는 카페와 제휴를 맺고 커뮤니티 카페로 지정해 지역 내 고령자들과 젊은이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연령 간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강의를 펼친진다. 특히 지난 7월 발간된 정보지에 소개된 나가노구 가와시마점 커뮤니티 카페는 참여자들의 기수와 역할을 정해 보다 책임감 있고 활발한 모임 형성을 가능케 했다.  

 

참여자들은 젊은 대학생부터 외로운 중년 남성 그리고 은퇴한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커뮤니티카페에 참여한 중년 남성인 마츠모토 다츠오는 “9년 전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고 5년 전에는 부모님의 병 간호를 시작했다”며 “카페 모임을 통해 정신적 힘을 얻었고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인데 모든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바라던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한민철 기자 bridgeha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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