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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 삶을 바꿀 것들] '드론', 일상에 날아든 '작은 비행기'

군사·유통… 산업의 한 축으로

입력 2015-12-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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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나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도 휴대폰 하나로 결제하고, 굳이 차를 소유할 필요없이 살 필요없이 가까운 주차장에서 필요한 만큼 차를 쓰고 반납한다. 또 전쟁터나 높은 장소처럼 위험한 곳에 인간이 직접 가지 않고도 무인 비행기를 띄워 문제를 해결하고, 객지에서 다른 이의 집을 호텔처럼 사용한다. 2015년 우리의 삶에 불현 듯 찾아온 기술들이다. 인간의 삶이 시작된 이래로 온갖 기술과 도구가 나타났지만, 끝가지 살아남아 인간의 생활을 바꾼 기술과 도구는 얼마 되지 않는다. 2015년 발상의 전환과 편리함을 앞세워 우리 인간 생활을 변화시킨 기술들을 되돌아 봤다.[편집자주]

 

드론은 항공촬영·군사·유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산업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하늘을 날고 있는 드론.(연합)

 

2015년 드론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으로 조종하는 항공기를 뜻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2016년 드론 산업 전망’ 보고서는 드론이 2020년까지 농약 살포 등 상업용 시장의 연평균 1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항공 촬영으로 주로 사용되는 드론의 활용은 2015년 들어 군사, 유통, 문화 등 용도로 크게 확대됐다. 미국의 아마존, DHL, 중국 알리바바 등 거대 물류 기업들은 드론을 이용한 물류 서비스를 개발을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드론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늘어 키덜트들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 장난감으로 떠올랐다.

정부도 드론 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 신산업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전용 공역을 최종 5개 지역으로 확정하고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진행되는 시범사업에는 15개 사업자가 참여해 △물품 배송 △재난구호 △촬영기반 모니터링(관측·감시·보안·측량·조사·순찰 등) △고층시설물 안전진단 △스마트농업 △통신망 활용 △드론 게임·레저스포츠 영역의 상용화 가능성을 중점 검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가 산업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R&D·시설 투자 및 규제개선, 행정지원 등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드론산업협회 박석종 회장은 ‘“올해는 드론 관련 협회가 3개 생길 정도로 그 인식이 대중화됐다. 정부와 기업에겐 ‘드론을 어떻게 산업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한해였다”며 “내년에는 산업 분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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