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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 삶을 바꿀 것들] '샤오미', 대륙의 실수 아닌 '실력' 입증

신제품 공세 마니아 구축 나서

입력 2015-12-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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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나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도 휴대폰 하나로 결제하고, 굳이 차를 소유할 필요없이 살 필요없이 가까운 주차장에서 필요한 만큼 차를 쓰고 반납한다. 또 전쟁터나 높은 장소처럼 위험한 곳에 인간이 직접 가지 않고도 무인 비행기를 띄워 문제를 해결하고, 객지에서 다른 이의 집을 호텔처럼 사용한다. 2015년 우리의 삶에 불현 듯 찾아온 기술들이다. 인간의 삶이 시작된 이래로 온갖 기술과 도구가 나타났지만, 끝가지 살아남아 인간의 생활을 바꾼 기술과 도구는 얼마 되지 않는다. 2015년 발상의 전환과 편리함을 앞세워 우리 인간 생활을 변화시킨 기술들을 되돌아 봤다.[편집자주]

 

G마켓_샤오미 홍미노트3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샤오미의 저가 스마트폰 홍미노트3. (사진제공=G마켓)

 

‘대륙의 실수’라는 수식어가 ‘대륙의 실력’으로 바뀐 2015년이었다.


샤오미의 저가 스마트폰 ‘홍미노트3’가 국내 판매 한 달만에 1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샤오미는 창업 5년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화웨이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비결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다. 국내 지사도 없고 광고도 따로 하지 않지만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스테디셀러다. 한 온라인몰 보조배터리 매출의 78%를 차지할 정도다.

올해는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군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를 필두로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에서 3위를 기록해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샤오미 텔레비전이 국내 출시된다. ‘반값 TV’ 열풍으로 국내 가전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내년 중 노트북, 드론, 전기자전거 신제품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공식 진출 계획을 지난달 밝힌 샤오미는 오는 31일 자회사 ‘즈미’의 국내 첫 신제품 발표회로 소비자와 만난다. 1000여명의 소비자가 참석하며 고화질 TV등 1억원 상당의 경품도 내걸었다. 본격 진출에 앞서 샤오미 팬덤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는 샤오미 팬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를 강조하는 회사의 방침과 맞닿아있다. 샤오미 제품 마니아를 뜻하는 ‘미펀’은 중국에만 1000만명이다.

자체 운영체제(OS) ‘미유아이(MIUI)’를 보유하고 있는 샤오미는 내년 샤오미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 gen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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