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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경찰, 27일 친형 김광복씨 소환

입력 2017-09-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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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 (연합)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 사망사건을 재수사중인 경찰이 27일 김씨의 친형 김광복씨를 소환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1시 고발인 김광복씨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김광복씨는 ‘동생의 아내 서해순씨가 딸 서연 양을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를 적시하고, “서씨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끝내 사망할 정도로 심하게 아팠음에도 119 신고를 뒤늦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고소인뿐 아니라 김양의 사망 당시 상황을 증언해줄 수 있는 119 구급대원·병원 관계자 등 참고인들을 광범위하게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며 “서씨를 소환 조사하는 시점은 그 이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졌다가 인근 병원에서 오전 6시께 사망했다. 모친 서씨가 서연 양이 쓰러진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 서연양이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서연 양은 유족 간의 오랜 다툼 끝에 나온 대법원 판결에 따라 고인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서씨에게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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