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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주년] 실버 세대가 주의 해야할 5대 질병 예방법

은퇴 후 연장전 30년.. 노후 어떻게 보낼까?

입력 2015-09-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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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우리 삶의 목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한 인생’을 의미한다. 치매,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 성 질환이다. 5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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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의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뇌의 기능 저하에 따라 인지, 운동 능력 등에 복합적인 장애가 발생한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개선, 적절한 두뇌 활동으로 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는 뇌의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삼가도록 한다.

또한 뇌가 회복에 들어가는 9시 이후에는 가급적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도 뇌 건강에 중요한 요소이다. 3대 영양소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신경전달물질 합성이 적어져서 뇌기능이 떨어지고 기억력감퇴, 우울증, 운동 및 감각기능의 저하, 신경염 등을 앓게 된다.

◇ 고혈압 = 고고혈압은 그 자체의 심각성 보다는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등 뇌나 심혈관계통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짜고 맵게 먹는 한국인의 식단은 고혈압의 손꼽히는 주요인이다. 흡연과 잦은 술자리는 혈관벽에 염증을 유발해 고혈압을 더욱 악화시킨다. 비만 역시 고혈압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고혈압 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를 실천하며 적당량의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양파 등의 고혈압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고혈압 예방 식품인 양파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혈압을 낮춰주는 퀘르세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 뇌혈관질환 =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막힘이나 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뇌혈관계통의 질환을 말한다.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졸중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통 질환, 당뇨병 등과 연관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비만, 뇌줄중 가족력, 흡연이나 고지방 식품 등을 섭취하는 등의 좋지 않은 식습관이 뇌줄중 발생률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조 증상으로는 손발의 저림이나 경련, 몸의 감각 둔화, 기억력 감퇴, 어지럼증, 잦은 안면 근육 경련 등이다.

뇌졸중은 비만과 고혈압인 사람에게서 발생률이 높은데,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나 높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지방과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식단을 피해야 한다.

◇ 퇴행성관절염 =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부위의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국내 노인인구의 약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평상시 나쁜 자세나 습관,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 활동 등 신체에 과부하가 되는 것은 가급적 삼가야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비만으로 인한 관절 부위의 하중은 퇴행성 관절염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이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지팡이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운동이 필수적인데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강도 내에서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수중 운동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 당뇨병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이다. 오랜 시간 동안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눈에 발생하는 망막병증,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당뇨성 신증, 신경에 합병증이 발생해 몸이 저리고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병증, 심부전 등의 심혈관계통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당뇨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당뇨병 역시 다른 노인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비만은 체내 인슐린 작용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므로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과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른 콩이나, 완두콩, 잡곡류를 많이 섭취하고 과일보다는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김이나 미역 등의 해조류, 생선 등도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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