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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 칼럼] 사실이 아니라는 거짓말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검찰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인사청문회 후보자들이 한결같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할 때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어떻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는 그나마 나은 경우다. 이 말 역시 자신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소란을 일으켜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대놓고 거짓말하는 정치..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2-06-01 15:00
[브릿지 칼럼] 계양을 선거결과에 달린 것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천 명의 후보자들이 당선을 목표로 숨 가쁜 선거 운동을 해왔지만. 6월 1일 투표 종료 후 개표 결과가 나오면 후보자 사이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연장전 또는 2차전으로 불리고 있다. 대선 결과가 워낙 초박빙이었기 때문에 대선 여진이 계속 이어져 왔다. 신구 세력 갈등은 계속되었고 검찰 수사권 기소권..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2-05-30 14:13
[브릿지 칼럼] 모호한 단어들의 투자위험
어차피 투자는 미래의 가치를 상상해 오늘의 지분을 사는 일이다. 그만큼 막연하고, 일단은 관념과 허상의 가치를 기대의 대상으로 한다. 분석가들은 기업의 미래이익을 추정(estimated)하거나, 기대(expected)한다고 하고, 예측이 잘못되면 미스(miss)했다고 한다. 심지어 미래사업 이익을 설정(projected)해 투자에 반영하기도 한다. 그래서 투자..
엄길청 국제투자전략가·전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2022-05-29 16:00
[브릿지 칼럼] 광고인의 특별한 관점
여기 계란이 있다. 어떤 용도로 쓸까? 삶아먹거나 부쳐 먹는다. 냉면의 고명으로 쓴다. 음식의 관점이다. 기상천외한 개그맨 전유성씨는 달랐다. 미국 이모님에게 선물로 드릴수도, 가난한 할머니에게 구호품으로 전할수도 있다고 했다. 수제자 최양락씨는 그가 계란을 사용하는 방법은 5만8천가지가 넘을것이라고 했다. 발산적 사고를 더해보자. 콜롬부스의 달걀이나 바위를 깨는 계란이 된..
김시래 성균관대 겸임교수 겸 롯데자이언츠 마케팅자문위원
2022-05-26 14:22
[브릿지 칼럼] 알 수 없는 인생
1944년부터 시작된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영화상이다. 매년 1월 영화·TV의 우수 작품에 수여되며,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우리나라 배우들 중에서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오영수가 한국..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2-05-25 15:14
[브릿지 칼럼] ‘서울영테크’에서 검증된 재무상담 서비스의 실효성
“정보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 어려운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몰랐는데 개인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유료 전환된다 하더라도 계속 이용할테니 꾸준히 상담 가능한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서울영테크 사업에서 재무설계 상담을 받은 상담후기 중 하나이다. (사)한국FPSB는 작년 11월부터 서울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영테크’ 사업..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한국FPSB 부회장
2022-05-23 16:23
[브릿지 칼럼] 그 많던 명태는 어디로 갔나
‘북어 한 마리 주고 제상 엎는다(보잘것없는 것을 주고 큰 손해를 입힌다는 의미)’. 한국 속담에서 ‘흔하고 값싼 생선’으로 등장하는 명태는 한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이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43년 명태 어획량은 21만톤으로 국내 전체 어획량의 28%를 차지했다. 강원 고성 민요 ‘명태 잡는 소리’ 등 어부들의 뱃노래에도 자주 등장했다. 어부들은..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2-05-22 15:18
[브릿지 칼럼] 공직자 전문성 높이자
우리나라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이러이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도 했다. 그러나 반드시 해결되었어야 할 과제이지만 지금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육성 활용하고 대우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필요성은 그동안 주로 산업 현장..
박봉규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2022-05-19 14:28
[브릿지 칼럼] 세계가 인정한 소주 명칭
김치,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 같은 대표적인 K푸드는 해외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예전에는 K푸드가 대한민국의 고유 음식이라는 인식이 높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치에 대해서도 일본(기무치), 중국(파오차이)이 자신의 고유 식품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으로서도 K푸드를 해외에 진출시킬 때 김치나 김밥 같..
전소정 지심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2022-05-18 14:09
[브릿지 칼럼] 100대 명산 올라 보니…
코로나 대유행 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챙길 겸 ‘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 100 등반’이라는 챌린지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지난 2020년 6월에 시작해 올해 4월, 22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국의 명산을 오르내리며 보고, 듣고, 느낀 감회를 적어본다. 등산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다. 최근 소확행보다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2022-05-16 14:11
[브릿지 칼럼] 리더, 전쟁승리보다 전쟁예방해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과 오일가격폭등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나타난 인플레이션에 각국이 금리인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빌 게이츠조차 세계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침체)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방할 수 없었나?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병법의 대가 손자(孫武)는 “훈련되지 않은 병사를 전장에 보내는 건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진정..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2-05-15 15:27
[브릿지 칼럼] 新자녀사용설명서
가정의 달이다. 때 마침 떠오르는 건 자식농사 걱정이다. 그만큼 힘든 건 없어서다. 남녀·빈부 무관한 부모 공통의 공감대다. 최소한 자식농사에선 평등한 것이다.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듯하다. 시대변화가 자식농사의 결정방식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달라진 시대변화의 이해가 먼저다. ‘교육→취업→결혼→내집→승진’의 모범적인 생애경로는 궤도이탈에 고전한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2-05-12 14:27
[브릿지 칼럼] 나쁜 사람은 정말 나쁠까
독립영화를 후보작들로 꾸린 들꽃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개막작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정욱 감독의 영화가 상영됐다. 영화 주인공인 교사는 지갑을 훔친 아이를 찾으려고 반 학생들에게 말한다. “자기행동을 반성하고 고치면 얼마든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어지간히 진부한 느낌이다. 게다가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는 것 같아서, 또 좋..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2-05-11 14:34
[브릿지 칼럼] 규제 완화보단 공급 확대 먼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바로 잡고자 급격한 규제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규제완화는 숨고르기 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키고 투기를 불러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검토 중인 대표적 규제완화 정책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일시 완화,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완화, 임대차 3법 폐지 등이다.먼저,..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2-05-09 14:16
[브릿지 칼럼] 대만이 한국을 추월한 이유
대만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올해 1인당 GDP가 3만 6000달러를 넘겨 19년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 대만의 자랑거리는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TSMC이다. TSMC가 삼성의 기업가치를 앞지른 2019년 11월 이후 대만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회사로, 회사 이름은..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2-05-08 14:22
[브릿지 칼럼] 장애인도 창작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둘러싸고 모든 이들에게 참 부끄러운 순간과 시끄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지하철 시위라고 해서 장애인의 이동권에 국한해 논할 것은 아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마당에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뛰어넘어야 한다. 장애인 관련 문화예술정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최근 개최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주최 ‘장애..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
2022-05-05 14:18
[브릿지 칼럼] 푸틴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을 넘어 장기전의 양상을 보여준다. 러시아군의 수도 키이우 공략이 실패하면서 주 전선이 우크라이나 동남부로 이동했다.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천문학적 수준으로 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국 부활의 환상이 반동적인 침략 전쟁을 견인했다. 구소련의 해체를 20세기 최대의 비극으로 생각하..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2-05-02 14:14
[브릿지 칼럼] 애플·아마존의 혁신 비결
2020년 기준 한국의 총연구개발비는 93조717억원으로 GDP 대비 4.81%다. 이는 이스라엘 4.93%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된다. 하지만 한국은 과학 논문의 질적인 성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2017~2019년 피인용 최상위 1% 논문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은 10위 안에 든 분..
2022-05-01 14:08
[브릿지 칼럼] 검수완박법, 여론이 반대하는 이유
여의도 정치권이 ‘검수완박’ 블랙홀에 빠져있다. 민생은 뒷전이고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충돌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들은 야밤에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가 고성과 야유로 뒤범벅이 되고 날벼락같이 안건 상정과 동시에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며 ‘동물 국회’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회는 검수..
2022-04-28 14:13
[브릿지 칼럼] 전쟁과 인플레이션
1981년은 최근 40년 내 가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해였다. 1979년 이란혁명으로 시작된 2차 오일쇼크로 3월 국제유가는 84달러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인플레이션 환경을 조성했다. 한국정부도 물가관리에 국력을 집중해 ‘한 자리수 물가잡기’란 말이 유행했다. 공권력으로 물가를 잡아보려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올해 3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40년 전 1981년 12월 이래 가..
2022-04-27 14:07
기획시리즈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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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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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워리 비 해피
2005년생 누구나 15만원… '문예패스'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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