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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 칼럼] 과연 받기만 하면 좋을까
남자친구와 몇년째 잘 살고 있는 여자가 눈물을 흘렸다. 계획적인 성향의 남자친구는 뭐든 예정대로 돼야 편안해 했다. 하지만 느긋한 여자는 시간 되는 대로 마음 내킬 때 할 만큼 하는 식이라 남자친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남자친구가 ‘사랑해’라고 모바일 메신저를 보내면 여자는 편안히 읽고 바쁠 땐 그냥 넘어가는데 남자친구는 상대에게 답이 없을 땐 그걸 꼭 짚어내 ‘나라면..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2-07-11 14:35
[브릿지 칼럼] 양극화로 몸살 앓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미국 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대법원은 낙태권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했다. 연방환경청의 주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권한을 인정하지 않았다.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한 뉴욕주 법안을 위헌으로 판결했다.대법원은 6대 3으로 보수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재임기간이 가장 긴 극보수 성향 토머스 클러렌..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2-07-10 14:56
[브릿지 칼럼] 윤석열 정부, 4기 신도시 건설 서둘러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는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집권 초기 공급이 충분하다는 오판으로 공급 확대보다는 규제강화에 초점을 두고, 재개발·재건축 규제에만 몰두했다. 공급부족에 따른 시장불안은 2020년부터 폭발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 정책 중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3기 신도시 건설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8..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2-07-07 15:10
[전문가 기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황당한 답변
“P2E 게임의 해외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에선 사행성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P2E 게임의 국내 허용 요구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황당한 답변이다.우리 국민은 도박 중독되면 안되니 P2E 게임을 허용하면 안되고, 외국인은 중독되건 말건 수출해서 돈만 벌면 된다는 말이다. 갑자기 18세기 아편전쟁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중국을 상대로 아편을..
한상완 전 현대경제연구원 대표
2022-07-07 10:47
[브릿지 칼럼] 정부 먼저 허리띠 졸라매자
경제위기가 왔다. 고유가, 고물가가 우리 경제를 덮친 상태에서 올 상반기에만 무역적자 폭이 103억 달러에 이르렀다. 주가는 하락하고 기업과 소비자의 활동은 위축되고 있다. 무엇 하나 낙관적인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최근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 경제위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물가 상승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세계 무역질서의 변화에 따른..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2-07-06 14:16
[브릿지 칼럼] 내치기 vs 버티기
우리 편, 너희 편… 초딩들의 싸움이 아니다. 진영이 모든 것을 지배하면서 편가르기 행태는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전 정권에서 임명한 기관장, 이사, 감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과 ‘임기 보장’ 싸움에 국민들은 눈꼴이 사납다. 정권 교체의 달콤함에 취한 여당은 문재인 정부 임기말 공공기관의 이른바 ‘알박기’ 인사를 전수조사해 기관장급 13명, (비)상임이사·감사 46명..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
2022-07-04 14:20
[브릿지 칼럼] 그래서 섬으로 갔다
섬에서 태어났지만, 섬을 싫어했다. 내가 태어난 섬은 16년 동안이나 나를 오롯이 가뒀다. 죄없이 감옥에 갇힌 죄수의 심정으로 섬에서 벗어날 날만을 기다렸지만 그럴 기회는 좀체 오지 않았다. 다행히 고등학교를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면서 섬에서의 유배는 끝났다. 그리고 3년여 전, 산악회를 따라 처음으로 섬 트레킹에 나섰다. 그곳 해안가는 유년 시절과 달리 플라스틱, 폐타이어..
양진형 한국섬뉴스 대표
2022-07-03 14:43
[브릿지 칼럼] 시들해진 공무원 인기
100대 1에 가까웠던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급 시험 경쟁률은 2011년 93.3대 1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9년 39.2대 1, 2021년 35대 1 등으로 현저히 하락했다. 이런 하락 추세는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역시 동일하다. 7급 경쟁률은 2011년 122.7대 1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9년 46.4대 1, 202..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2-06-30 14:06
[브릿지 칼럼] 경제 해법 '소통'에 달렸다
최악의 경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기름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인플레를 우려할 만한 고물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미뤄 두었던 전기와 가스요금이 곧 인상될 예정이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까지 어디 하나 긍정적인 시그널을 찾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을 기대하지만 러시아의 공격 양상을 볼 때 전쟁이 장기화 될 것이라..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2-06-29 14:11
[브릿지 칼럼] 투자 권하는 언론
신용과 후원의 마음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고, 그 고마움으로 이자를 갚거나 배당을 챙겨 대출자나 투자자에게 돈을 갚는다. 이것이 금융투자시장의 밑바탕을 이뤄야 하는 경제적 의미이자 사회적 공준이다. 이슬람 교리에서는 빌려준 자가 이 돈으로 인한 빌린 자의 삶에 미칠 영향도 생각하며 빌려주라고 한다. 하지만 투자건 융자건 내 돈이 내 손 밖을 벗어나면 누구도 그 결말을 자..
엄길청 국제투자분석가·전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2022-06-27 14:27
[브릿지 칼럼] 발상력의 원천
화장실에 들어가니 벽에 익숙한 그림이 걸려 있었다. 오징어 게임에서 보던 인형이었다. 그림 하단의 문구는 다가서야 보일만큼 작은 글씨였다. “오줌, 흘리면 탈락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머리깨나 쓴 것이다. 사람의 이목을 잡아 끄는 방법은 두 가지다. 낯설어서 새롭거나 익숙해서 공감을 끄는 것이다. 이 둘은 꼬리를 물고 순환한다. 새로워서 주목을 끌다가 다수의 공감을 얻어..
김시래 성균관대 겸임교수, 롯데자이언츠 마케팅자문위원
2022-06-26 15:14
[브릿지 칼럼] 임대차3법 진퇴양난
2년 전인 2020년 7월 말 임대차 3법이 시행되었다. 오는 8월부터는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후 계약이 종료되는 임대차 물량이 전월세 시장에 순차적으로 나올 것이다. 임대차 3법에서는 기존 2년이었던 임대차 계약기간을 2+2년(기존계약 종료 후 2년 연장할 수 있고, 1차례만 보장)으로 하고, 임대료 증액을 5% 이내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계약갱신 물량과 신규 임대차 물..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2-06-23 14:15
[브릿지 칼럼] 능력 검증의 잣대
윤석열 정부가 인재를 등용하는 제일의 기준은 능력이다. 인사를 둘러싼 비판을 수용해 최근 몇 자리에 여성을 임명하는 등의 유연함을 보이고는 있지만,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등용해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실사구시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기본발상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관료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이나 인재를 등용하는 기준에서 능력과 실력 본위라는 오래된 전통을 가진..
박봉규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2022-06-22 14:04
[브릿지 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드론 순찰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방역당국의 전염병 관련 정책이 변경되면서, 집회나 시위가 금지되었던 지난 2년간 상대적으로 많은 시위나 집회가 제한적으로 허용되어 왔었지만 그렇게 많은 시위나 집회를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기였다. 최근 코로나에 대한 정책이 변경되어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현상이 집회나 시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현상이다. 경찰의 입장에서는 공공치안을 위한..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2-06-20 15:27
[브릿지 칼럼] 상표권 효력은 어디까지
상표권이 타인의 상표 사용에 대하여 미치는 효력은 원칙적으로 동일, 유사 범위이다. 상표권을 확보하면 다른 사람이 내 상표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를 내 상품과 동일 또는 유사한 상품에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때로는 상표권의 효력 범위가 확장되는 경우가 있다. 상표와 상품의 유사 범위 모두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확장될 수 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상품의 유사..
전소정 지심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2022-06-19 15:05
[브릿지 칼럼] 은퇴후 취미도 '다다익선'
평생을 직장과 일 위주로 살아온 베이비붐 세대들은 은퇴 후 취미 활동에 소극적이다. 이렇다 할 취미가 없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내려면 2~3개 취미는 갖고 있어야 한다. 지금 준비해도 절대 늦지 않다. 은퇴 후 꼭 필요한 취미활동 5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요리 만들기이다. 아내의 식사 준비 부담도 덜고 또 향후 혼자 해결해야 할 경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함..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2022-06-16 14:18
[브릿지 칼럼] 세계의 전쟁과 경제
중국 관영매체인 화구시보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 5월6일 한국국가정보원이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사이버방위센터(CDCOE)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전 환구시보편집인인 후시진(胡錫進)은 “한국이 이웃국가들에 적대적으로 대하는 길을 택한다면 이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2-06-15 14:21
[브릿지 칼럼] 인구재앙에 무심한 한국
ESG가 화제다. 기업의 존재이유를 주주중심 이익추구에서 사회문제 해결주체로 전환하는 새로운 이슈다. 지구생태계의 과부화나 친환경을 위한 탈탄소화 등이 중점화두다. 그 자체로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문제제기다. 질적인 번영 없는 양적인 성장이 갖는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자는 차원이다. 다가올 미래이슈지만, 지속가능성을 생각할 때 방치하기 힘든 사회문제라고 봐서다. 충분히 옳고도..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2-06-13 14:17
[브릿지 칼럼] 추앙은 힘이 세다
“나를 추앙해요!” 세상 재미없고 단조롭게 살던 염미정이 이름도 모르는 구씨를 향해 던진 드라마 속 대사다. 추앙이라니. 낯설고 어색하다 못해 해괴하기까지 하다. TV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추앙’ 붐을 일으키며 막을 내렸고 아직껏 그 여열이 뜨겁다. 그런데 왜 사랑이 아니고 추앙이어야 했을까. 흔히들 사랑은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감정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현실에..
2022-06-12 15:41
[브릿지 칼럼] 부동산시장 안정화 3대 이슈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는 다양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도로와 철도 신설과 규제 완화가 핵심이었다. 즉, KTX, 전철, 도로 같은 건설 분야와 재개발재건축, 조세, 금융 분야의 규제완화를 통한 공약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부동산 공약들은 3개월 전 대통령 선거에서의 부동산 공약들과 뒤섞여 향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2022-06-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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