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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 칼럼] 나의 황금기 노년
한국 철학의 대부인 연세대 김형석(102) 명예교수는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사이이며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라고 했다. 그렇다, 주변을 돌아보면 노년에 황금기를 누리는 분들이 꽤 많다. 원로배우 윤여정(75),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로 유명한 오영수(78) 배우와 국민MC 송해가 그러하다. 한결같이 그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다...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2022-08-17 14:13
[브릿지 칼럼] 대우조선해양, 과연 미래가 열릴까?
조선업은 수주산업(受注産業)이다. UAE에 원전을 수출하는 등 대형발전시설과 선박, 산업용기계와 대형플랜트 등을 생산하는 산업이 바로 전형적인 수주산업이다. 또 유력한 경기지표(景氣指標)가 절대적 고려사항이다. 6~7년의 불황기의 고통을 이겨내야 3~4년의 호황기의 기업번영을 이어갈 수 있다.2000년 이후 한국은 실질적으로 세계조선산업을 선도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2-08-15 14:24
[브릿지 칼럼] 은퇴 후 동네는 '보물 창고'
50세 전후가 되면 퇴사압력이 시작된다. 50대 중반까지만 버텨도 다행일 정도다. 고령은퇴를 넘어 중년퇴직이 다반사란 얘기다. 한해 100만 넘게 태어나 사실상 베이비부머의 상징그룹이 된 70년 개띠를 보자. 올해 53세로 시나브로 퇴사 마지노선에 다가섰다. 정년이 남았지만, 명예퇴직이란 타이틀로 물러남을 권유받는 처지가 많다. 중년가장의 무거운 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사회..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2-08-11 14:08
[브릿지 칼럼] 마음의 상처는 오래 간다
기록적인 폭우가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사망자와 몇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이미 그 피해 정도가 상당한데도 집중호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피해자들과 그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심리 사회적 지원 프로토콜이 움직이는데 전문가들에 의한 심리적인 지원이 점차 그 중요성과 효율성을 확인해가고 있다. 사실 세월호 사태나 쌍용자동차 분쟁 등..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2-08-10 14:03
[브릿지 칼럼] 尹정부 공기업 개혁에 거는 기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법안이 발표되었다. 예산을 100% 절감하고 정원을 3만명 줄일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누적된 비효율을 수술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새 정부에서는 공공기관의 비효율과 방만 경영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고강도 개혁이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공기업 개혁은 악화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2-08-08 14:18
[브릿지 칼럼]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주택공급제도 마련해야
최근 몇 년 사이 급등한 주택가격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 청약통장을 통한 내집 마련 역시 경쟁률이 높아 당첨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최근 논의되고 있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이다. 먼저 토지임대부 주택이란 토지소유권은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공급방식이다. 건물만 분양하기 때문에 분양가격은 일반주택..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2-08-07 14:41
[브릿지 칼럼] 대통령의 책이 궁금하다
누구에게나 휴식 없는 삶은 황폐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갖는다는 소식이 그래서 반갑다. 정치의 한 복판에서 일에 빠져 있다 보면 리더의 역량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이번 첫 휴가가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을 통해 국정운영의 비전을 다시 가다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대통령이 휴가 때 읽는 도서 목록이 매년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대통령이 어떤 책을..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2-08-04 14:13
[브릿지 칼럼] 표절 유감
오마주, 레퍼런스, 무의식적 영향… 아리송한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한민국 음악계를 들었다 놨다 하던 작곡가 겸 방송인 유희열이 쏘아올린 ‘표절’이라는 공이 대중음악계를 뒤숭숭하게 흔들고 있다. 유희열의 최근 작품 ‘아주 사적인 밤’이 그래미상에 빛나는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과 유사하다는 어느 네티즌의 의문 제기와 함께 그가 예전에 발표한 수많은 인기곡들도 표절..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
2022-08-03 14:46
[브릿지 칼럼] 8월 8일은 '섬의 날'
매년 8월 8일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이다. 이에 따른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8월8∼14일까지 전북 군산시 고군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섬의 날 지정은 2016년 8월 전남지역 한 방송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처음 제기됐다. 전남은 국내 3383개 섬 중 54.5%인 1844개를 보유한 섬의 고장이다...
양진형 한국섬뉴스 대표
2022-08-01 14:02
[브릿지 칼럼] 군주로 가는 길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 매버릭’이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외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지만 미국 특유의 가족애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우정,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주인공 매버릭(톰 크루즈)의 리더십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교관이 된 첫날 매버릭은 두꺼운 F/A-18 매뉴얼을..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2-07-31 14:05
[브릿지 칼럼] 경찰 말고 경제 잡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몇 년은 지난 것처럼 생각된다. 주변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왜 그럴까. 정치는 국민들의 문제점을 풀어주기 위해 작동되는 것이야 하는데 정반대로 국민들의 걱정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시작하자마자 역대 유례없는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다. 지방 선거를 통해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를 재확인 받았지만, 국..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2-07-28 13:56
[브릿지 칼럼] 돈을 다루는 미디어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생활양상은 대중의 영향을 더 파고든다. 누군가의 맛 집 추천이 모이면 휴대폰을 들고 그곳을 찾아 먼 길을 마다 않는다. 선동적이고 말초적인 유튜브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나약한 소셜 네트워크상의 소비나 투자의 팬덤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가뜩이나 두렵고 불안한 주식시장에서는 오죽하랴. 과거에도 주식시장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 또는 인쇄물을 매개로 사발통..
엄길청 국제투자분석가·전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2022-07-27 14:12
[브릿지 칼럼] 어른의 자격
호구153은 호텔의 인력난을 해결하는 구인구직플랫폼이다. 최근 제주와 여수의 한 호텔과 협약을 맺고 대학생들을 보내 일과 휴양을 경험케했다.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장학금도 준다. 학생들이 돌아오는 날 식사를 대접하며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한다.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경험이 세상살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비가 퍼붓는 날 충..
김시래 성균관대 겸임교수 겸 롯데자이언츠 마케팅자문위원
2022-07-25 14:07
[브릿지 칼럼] 나잇값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고 있지만, 정신없이 바쁜 일상 중에 문득 달력을 쳐다보면 세월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새해 첫날 먹은 떡국 생각이 난다. 먹은 지 그리 오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올해도 이미 절반이나 훌쩍 지나가 버렸다. 덥고 습하다는 말을 연신 쏟아 내며 사는 여름철이지만 조만간 춥다는 말을 연발하는 시기가..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2-07-24 15:16
[브릿지 칼럼] 해방 직후 농지개혁의 교훈
해방 후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 중 하나는 토지소유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해방 당시 전 국민의 77%가 농민이었던데 비해 농지는 무려 65%가 소작지였다.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던 당시 불평등한 토지소유는 바로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의 원인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을 해치는 것은 물론 나아가서는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서야 하는 것을 뜻..
박봉규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2022-07-21 14:12
[브릿지 칼럼] 포스트코로나 시대 드론캠프의 필요성
드론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드론 조종 교육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로 집합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드론 교육 관련 시설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위드코로나로 각종 교육기관에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드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등 다양한 교육이 운영되고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된다. 일회성 교육이 되지 않으면서 전문 강사 양성, 무인멀티콥터..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2-07-20 16:07
[브릿지 칼럼] 상품 유사여부 판단 기준은
상표 상담 시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질문은 상표와 상품의 유사 여부 판단에 대한 문제다. 오늘은 개인이나 기업 담당자 모두 궁금해 하는 상품의 유사 여부 판단 문제를 다뤄보고자 한다. 상표권은 A상표를 등록 받았다고 해서 모든 상품에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 출원인은 보호 받고 싶은 상품을 지정해야 하는데, 지정한 상품과 동일 유사한 범위까지만 상표권의 효력이 미친..
전소정 지심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2022-07-18 14:13
[브릿지 칼럼] 죽음 준비 교육
은퇴 후 필자는 인생 2막을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두루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때 수강한 교육 중 가장 좋았던 것이 (사)각당복지재단의 죽음 준비 과정이었다. 이전엔 죽음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도 싫어했다. 처음엔 찜찜했지만, 수강 후 변화를 느꼈다.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은퇴자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한 몸이라 떼려야..
2022-07-17 15:07
[브릿지 칼럼] 아베가 남긴 것
“너는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연방정부의 총리요.”“그것은 안돼. 내가 이미 총리를 지냈기에 그것으로 충분해.”서독 초대총리인 콘라드 아데나워와 그의 손자와의 대화로 유명한 내용이다. 2세가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독일정치 불문율의 상징이 된 대화다.비겁한 지역구 세습이 없다. 물론 법으로 2세가 정치 못하게 규정하는 조항은 없다. 유능한 정치인들은 가족보..
2022-07-14 14:14
[브릿지 칼럼] 베이비부머 은퇴를 바라보며
시나브로 베이비부머의 화려한 시절이 저문다. 인생시계의 자정을 향해 뚜벅뚜벅 걷는다. 해질녁에 달했기에 소회도 품평도 잦다. 아쉬움과 시원함이 교차한다. 당분간 베이비부머의 노년진입은 한국사회의 주류담론일 확률이 높다. 덩치가 큰데다 부머(Boomer)답게 영향력도 상당해서다. 실제 1955~75년생인 1700만 베이비부머의 맏형부터 하나둘 65세로 들어선다. 올해가 제도상..
2022-07-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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