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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 칼럼] 뵈르(BEURRE) 맥주는 상표 등록을 받을 수 있을까?
얼마 전 모임에서 세련된 디자인의 ‘뵈르(BEURRE) 맥주’를 처음 구경했다. BEURRE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이 맥주를 사온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버터맥주’라고만 대답했다.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맥주를 구매한 분도 모르고 있었고 그저 SNS에서 엄청 유행하는 버터맥주라고만 설명해 줄 뿐이었다. 알고 보니 ‘뵈르(BEURRE)’는 프랑스어로 ‘버터’라는 뜻을 가지고..
전소정 인탤런트 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2023-02-16 14:01
[브릿지 칼럼] 삶이 그대를 힘들게 할지라도
최근 가까운 지인에게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불의의 사고로 아끼는 동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게 된 것이다. 지인은 너무 마음이 아파 모래알 같은 밥알을 삼키면서도 눈물을 흘리고, 지켜 주지 못한 미안함에 잠도 제대로 못 잔 지 오래라고 했다. 마음이 몹시 아팠지만 섣부른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다 혹여 더 마음 상할까 염려되어, 마땅한 위로의 말도 전하지 못하고 그저 옆에..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3-02-15 14:07
[브릿지 칼럼]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 경제
중국 경제는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과 미중 갈등의 후유증으로 3% 성장에 그쳤다. 올해는 코로나 정책의 완화, 부동산 경기 활성화, 내수 증가 등에 힘입어 경제의 반등이 예상된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은 4.8%, 무디스는 4.0%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고 피치는 최근 5% 예상 성장률을 제시했다. 집권 3기가 시작되는 올해 시진핑 총서기는 성장에 경제..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3-02-13 15:31
[브릿지 칼럼] 튀르키예 재난현장에 드론활용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로 알려진 터키, 한국전쟁 당시 터키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인 총 5455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병력을 상륙시켰다. 전쟁이 발발한 지 석 달만인 1950년 10월 17일 터키의 보병여단 선발대가 부산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터키군은 총 5만6536명이며 전사자는 총 892명이었다고..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3-02-12 15:13
[브릿지 칼럼] 고통과 망각이라는 명약
순조로운 여행이었다. 액운이 찾아든 날은 마지막 날이었다. 오사카에서 나고야로 가는 신간센은 2시9분행이였고 거기서 인천가는 비행기는 5시25분발이였다. 공항까지 70분 남짓 걸리니 넉넉잡아 3시 30분경에 도착한다면 출발까지 두어시간 남아 충분했다. 아뿔싸 ! 나고야로 데려다 줄 신간센이 문제를 일으켰다. 정전으로 연착한 것이다. 6만원짜리 기차가 연착이라니. 딸은 이런..
김시래 동서대학교 객원교수, 부시기획 부사장
2023-02-09 14:22
[브릿지 칼럼] 세습과 자유
윤석열대통령이 당선 전후 ‘자유’를 여러번 외쳤다. 여러 가지 논평이 뒤따랐지만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원래 자유라는 단어만큼 상처투성이인 경우도 드물다. “남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의 자유를 확장하는 것, 이것이 자유의 법칙이다.” 칸트의 말이다.“자연의 꿩은 십보를 가서 겨우 한번 모이를 쫀다. 또 백보를 가야 한 번 물을 마시는 부족한 생활을 한다..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3-02-08 14:06
[브릿지 칼럼] ESG 시장에서의 로펌 경쟁력은 다양한 경험 가진 인재풀..
환경보호와 복원 노력(Environment), 사회적가치창출(Social)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Government)를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표로 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용어가 본격적인 글로벌 화두로 등장한지는 불과 3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2020년 미국 투자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회장이 기업투자지표로 제시한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2023년 현재 전세..
정영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교수
2023-02-08 08:47
[브릿지 칼럼] 인구문제도 정경협력을
맛난 음식을 위한 간보기는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계속해 간만 보면 때를 놓친다. 타이밍이 어긋나면 의미와 감동은 퇴색한다. 지나치면 불필요한 분노까지 부른다. 실망은 커지고 손님은 떠난다. 모든 건 ‘때’가 중요하다. 특히 정책은 타이밍이 관건이다. 시대변화에 맞춘 새로운 기준질서로서 정책이 갖는 의미 때문이다. 비용대비편익의 새로운 산식이 기존이익의 재조정과 맞물려 거부..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3-02-06 14:11
[브릿지 칼럼] 부부싸움은 둘이서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어린 아이에게 종종 던져지는 어른들의 장난스런 질문이다. 대개의 경우 그 옆에 부모가 있고 그래서 아이가 대답하기 더 난처한 상황이 되는데 대부분은 그런 아이의 당혹감을 다 같이 즐기며 웃고 넘어간다. 행여 아이가 어느 한쪽을 선택한다 해도 문제될 건 없다. 재미삼아 던지는 말이라 애초에 정답도 없고 진지하게 답할 이유도 없다. 어떤 반응에도..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3-02-05 13:47
[브릿지 칼럼] 부동산 규제완화 방향 바꿔야
정부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보다는 돈 있는 사람들이 유리한 규제완화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먼저, 조세관련 규제완화의 문제이다. 정부는 지난해 거래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 취득세를 완화하였다. 비조정지역 2주택까지 1~3%, 3주택 4%, 4주택 이상 6%로 완화하였으며, 조정지역 2주택의 경우 1~3%, 3주택 이상..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3-02-02 14:01
[브릿지 칼럼] 등록금 인상, 대학에 맡겨야
등록금을 통제하고 있는 교육부의 규제로 인해 대학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교육의 경쟁력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대학등록금에 대한 규제를 해소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 때다.정부가 대학등록금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못이다. 대학등록금은 교육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가격이다. 이를 정부가 결정할 이유가 없다. 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3-02-01 14:11
[브릿지 칼럼] 누가 김연경을 욕하나
지금 우리는 과연 같은 나라의 국민인가? 정치의 무한 갈등 속에 정치병은 난치병이 돼 사회 곳곳을 병들게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많은 국민들이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결혼이나 교제는커녕 같이 밥도 먹기 싫다고 한다. 최근 여당의 당권 후보 김기현 의원이 인기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응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
2023-01-30 14:03
[브릿지 칼럼] 이제 흑산공항만 남았다
지역재단이 최근 발간한 민위방본(제95호) ‘K-지방소멸지수 산출과 정책적 대응(허문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속하는 59개 지역 중 최상위 5위는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경남 의령군, 경북 봉화군 순으로 나타났다. 1~3위가 모두 섬 지역이다. 지방소멸 위기를 가중하는 요인은 출산율 저하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양진형 한국섬뉴스 대표
2023-01-29 14:06
[브릿지 칼럼] 그 많던 욜로, 어디로
몇년 전만 해도 욜로(You Only Live Once!)족이 대유행이었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갖고 있는 욜로족은 한번 사는 인생 마음껏 즐기자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많은 MZ세대가 월급의 노예로 살지 말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거나 다양한 직업인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모아놓은 돈으로 1~2년씩 세계..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3-01-26 14:22
[브릿지 칼럼] 대통령 해외 순방 리스크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효과가 지지율에서 사라졌다. 임기 초반에 대통령 해외 순방은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전 국민이 주목하고 언론 보도량이 단기간 동안 대폭 많아지는 까닭이다. 특히 이번 UAE와 스위스 다보스 포럼 해외 순방을 통해 윤 대통령은 많은 경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3..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3-01-25 13:57
[브릿지 칼럼] 올해는 주식에 투자할 때
1987년 어느 날 미국에서 주가가 급락한 적이 있다. ‘블랙먼데이’였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로 일본에서 밀려든 달러 유동성이 국제투자시장으로 넘어가면서 미국 증시에서 자산가격 버블이 생겨 일어난 사건이다. 당시 월스트리트는 일본의 주가 거품이 심하다고 조롱까지 한 마당이었다. 정작 자신들의 주가 거품은 돌보지 않아 탐욕의 불길이 태평양을 넘어온 것이다.그 해 월스트리트는..
엄길청 국제투자전략가/국제투자리서치포럼 회장
2023-01-19 14:07
[브릿지 칼럼] 식별력 약한 상표의 재발견
최근 뉴욕의 유명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사용에 의한 식별력을 인정 받아 최종 상표 등록을 앞두고 있다. Supreme의 사전적 의미는 ‘최고의’, ‘대단한, 굉장히 좋은’ 등의 뜻을 가지고 있어 ‘의류 등’의 지정상품과 관련하여 “성질이나 품질이 매우 좋은, 최고로 좋은” 등의 의미로 직감된다. 이와 같이 상품의 성질을 직감하게 하는 단어는 식별력이 약해..
2023-01-18 14:26
[브릿지 칼럼] 미뤄온 꿈이 있다면…
필자의 연구실에는 크고 멋진 해바라기 그림이 한 점 걸려있다. 노랗고 탐스러운 해바라기가 활짝 만개한 그림이다. 이 그림은 함께 운동하는 가까운 지인의 작품으로, 최근 본인의 첫 개인전시회에 초대해 주셨다. 올해 72세이신 지인은 약 5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작년에 드디어 아마추어 화가로 등단하고 이번에 첫 개인전을 열게 되어, 가까운 분들과 함께 축하할 수..
2023-01-16 14:01
[브릿지 칼럼] 결국 기업 규제 완화에 달렸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경제가 미증유의 위기에 빠졌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상황으로 평가된다. 국내외 기관은 2023년 한국 경제가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경제난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미국의..
2023-01-15 14:58
[브릿지 칼럼] 무인항공기 잡는 드론 개발
지난해 12월 26일 북한의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김포와 파주시, 경기도 북부, 심지어는 서울 상공을 날아다니다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무인기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북한 무인기에 방공망에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드론은 광의의 의미로는 사람이 타지 않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든 것으로 무인이동체다. 무인비행기로 보면 편하게..
2023-01-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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